1953 벤틀리 R-타입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아주르 원-오프(one-off, 한 하나의) 모델. 최초로 컨티넨탈이라 명명된 차량이자, 최고의 벤틀리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는 R-타입의 주요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행 컨티넨탈 GT 아주르에 적용했다. 1953년 스위스 국적의 롤랑 귀냉(Rowland Guenin) 박사가 소유했던 R-타입을 2001년 벤틀리가 다시 인수, 이를 복원해 지금까지 남아있는 모델이 모태가 되었다. 이번 원-오프 모델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올드 잉글리시 화이트 외장 컬러, 전면 그릴과 플랭크 등의 크롬 마감, 블랙 폴리시드 마감의 22인치 휠 등이 적용되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우드 트림이 주를 이뤄 오리지널 모델의 분위기를 복원했고, 시트는 특별한 크리켓 볼 크라운 컬러와 벨루가 가죽을 사용해 제작하였다. 한편, R-타입은 직렬 6기통 4.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 153hp의 출력을 발휘하며, 1952년부터 1955년까지 총 208대가 생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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