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5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버번 브랜드 짐 빔(Jim Beam)과 미국을 대표하는 라거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Budweiser)가 주종의 벽을 허물고 두 손을 맞잡았다. 첫 만남의 느낌이 꽤 괜찮았던지 쿠퍼 라거 이후 두 번째 접선이다.
이번엔 조금 더 깊어진 리저브 블랙 라거(Reserve Black Lager)로 이 계절에 딱 맞는 옷을 차려 입었다. 이는 맥주와 6년 동안 버번 통에서 숙성을 거친 짐 빔을 결합한 한정판 아이템. 고로 ABV 7.1%로 일반 맥주보다 알콜 도수도 높으니 가볍고 부드럽게 취하고 싶은 날 짝으로 마시기 적격.
커피와 초콜릿 노트를 곁들인 오크 향, 구운 몰트 풍미가 감각을 지극하며 부드러운 마무리가 매력적인 목 넘김을 선사한다. 이는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뉴욕에서 그녀와 로맨틱한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경험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