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PS)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캡콤(Capcom) 최고의 시리즈라 불리는 바이오하자드 4의 리메이크작 ‘바이오하자드 RE:4(레지던트 이블 RE:4)’의 출시일이 공개됐다. 바이오하자드 RE:4는 2023년 3월 24일 콘솔과 PC로 출시되며, PS VR 2 콘텐츠도 포함된다.
캡콤의 프로모션 프로듀서인 에드빈 에드쇠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는 원작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2023년에 적합한 서바이벌 호러를 위한 최첨단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리즈의 팬들에게 게임을 친숙하게 만드는 동시에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방향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게임의 스토리를 재창조하고 그래픽을 현대화하고 컨트롤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일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예고편은 실제로 크게 개선된 그래픽을 보여주었고, 레온의 반가운 등짝도 담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일부 공개된 장면으로 미루어보아 스토리 도입부의 진행 방향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려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루머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미 예고편을 분석하고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있으며, 레온이 예고편에서 입고 있던 재킷이 실제로 1,5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발견해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난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당시 분명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발매된 RE:3의 경우 오리지널에서 삭제된 부분이 존재했고, 무엇보다 플레이 타임이 여전히 짧아 아쉬움이 컸던 바, 과연 시리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바이오하자드 4의 리메이크 버전이 과연 그를 개선하고 돌아오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바이오하자드 4는 2005년 게임 큐브와 PS 2로 첫 출시되었으며, 바이오하자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프랜차이즈의 생명을 10년은 연장한 혁신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시리즈 중 최고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최근 세대의 콘솔기기에 이르기까지 몇 번의 재출시와 리마스터 버전이 나왔고, 2007년에는 PC 버전이 출시되었다. 또한 2016년 타임지가 선정한 50대 비디오 게임에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4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바이오하자드 RE:4는 오는 2023년 3월 24일, PC(스팀),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올연말 출시를 예고한 해리 포터 오픈월드 RPG ‘호그와트 레거시’ 소식도 함께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