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어떤 아우터를 걸치고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일도 아침 루틴이 됐다. 견장과 벨트가 시크한 무드 풍기는 더블브레스트 트렌치코트는 한 벌쯤 가지고 있을 테니 이번엔 심플한 실루엣은 어떤가. 할아버지 옷장에서 발견한 듯한 맥 코트 아웃핏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브랜드 바로(Baro)의 Demarco II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이지만 아웃도어 섬유 기술을 융합해 멋과 기능성을 다 잡은 제품. Baro의 시그니처 블렌드 패브릭은 방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영국 레인코트의 대표주자 맥 코트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다. 물은 막아주고 습기는 내보내는 이 테크놀로지가 가을비를 넘어서 태풍이 습격하는 이 계절에 입기 적격.
또한 팔목 너비도 조절 가능해 디테일하게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히든 버튼으로 군더더기 따위 야무지게 날려버린 이 코트, 가격도 그리 사악한 편은 아니고 유행 타는 제품도 아니니 눈여겨봐도 좋을 듯. 색상은 총 3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