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산업 현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 개를 이제 가정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홍콩 기반의 스타트업 망당(MangDang)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미니 로봇 미니 퍼퍼(Mini Pupper) 덕분이다. 망당은 미니 퍼퍼가 “사용자의 창의력을 촉진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전했다.
미니 퍼퍼는코딩 교육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초소형 컴퓨터 라스베리파이(Raspberry Pi) 4B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스탠포드 퍼퍼(Stanford Pupper)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파일이나 소스 코드를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ROS(Robot Operating System, 로봇 운영체제)를 지원, 여타 로봇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사용자 친화적이고 높은 범용성을 가진 로봇으로 거듭날 것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부품의 조립과 분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그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 로봇 개에서 채택하는 8자유도(DOF)보다 더 발전된 12자유도(DOF)를 채택한 미니 퍼퍼는 컨트롤러로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차량에서 채택하고 있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과 라이다(Lidar ) 센서 등을 사용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과 지형을 학습하고 지도화할 수 있다. 얼굴 역할을 하는 스크린에 다양한 표정 애니메이션을 디스플레이하거나 알고리즘을 커스텀 할 수도 있다.
10월 29일까지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 중으로 발송이 될 예정이다. 가격은 가장 간단한 구성의 베이직 키트 기준 279달러, 한화 약 33만 원이다. 더 다양한 구성의 리서치 키트와 컴플리트 키트도 구매할 수 있으며, 컴플리트 키트에만 라즈베리파이 4B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여름 출시된 자율주행 맥주 쿨러, 하이네켄 B.O.T.를 살펴보며, 미니 퍼퍼가 어떠한 놀라운 방향으로 발전될지 가늠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