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냑 숙성에서 영감을 받은 멤리 커피 랩 콜롬비아 파카마라XO

열역학 학사를 딴 후 어떤 호기심 하나로 콜롬비아 커피 농사를 배우기 시작한 창업자. 브라질, 런던 등에서 일하며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데 일조한 그는 2019년 텍사스 휴스턴으로 이사하면서 멤리 커피 랩을 만들었다. 감각, 경험, 교육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커피 로스팅 접근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이런 그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 출시됐는데 코냑 숙성에 영감을 받은 커피다.

10년 이상 숙성된 코냑에 붙여지는 이름인 XO(Extra Old)가 커피와 만났다. 이는 코냑 숙성에 영감을 받은 새로운 공정을 거친 빈이다.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 품종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Café Granja La Esperanza’ 원두로 강렬하고 신비한 열대 과일 맛이 압권이다.

일반적인 가공법에서 탈피해 풍미, 단맛, 산미가 다소 독특하니, 새로운 원두를 찾고 있는 커피 유목민이라면 도전해봐도 좋을 듯. 멤리 커피 랩 홈페이지에서 150g 기준 27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 원두를 가지고 낭만을 즐기러 가고 싶다면, 캠핑장을 노천 카페로 만드는 커피드리퍼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