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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출시된 폭스바겐 비틀 기반의 듄 버기 모델 마이어스 맹스(Meyers Manx)가 전기차로 변신해 돌아온다. 마이어스 맹스 2.0 EV는 오리지널 모델의 귀여운 디자인과 오프로드 주행의 재미를 재현하면서도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추구한다.
디자인은 기존 마이어스 맹스의 감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 모터 쿨링을 위해 리어 부분에 커버를 더했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모노코크 섀시, 위쪽으로 노출된 둥근 헤드라이트, 차체에 비해 거대한 오프로드용 타이어, 탈착형 하드톱 등에서는 오리지널 모델의 클래식함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실내는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심플한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극대화했다.
후륜구동 기반의 마이어스 맹스 2.0 EV에는 두 개의 배터리 옵션이 제공된다. 최대 150마일(약 24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20.0-kWh 배터리를 탑재 모델과 300마일(약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40.0-kWh 배터리 탑재 모델이다. 6kW 충전 및 60k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거친 오프로드 환경을 거리낌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성능도 모자람이 없다. 40.0-kWh 배터리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202hp의 출력과 325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도달 속도는 약 4.5초. 공차중량은 1,650파운드(약 748kg *20.0-kWh 모델은 약 680km)이며, 독립 리어 서스펜션과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
최초 50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3년 베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마이어스 맹스의 CEO 프리먼 토마스(Freeman Thomas)는 차후 시장 반응에 따라 에어컨, 히터, 스마트 스크린 등을 탑재한 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 상세한 제원과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8월 19일 <2022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첫 공개 후 예약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향점은 다르지만, 마이어스 맹스 2.0EV같이 깜찍한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다면 미니 콘셉트 에이스맨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