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언맨을 보내고 어벤져스와 작별할 시간이다. 5월 3일 공개된 ‘마블스튜디오 셀러브레이츠 더 무비즈(Marvel Studios Celebrates The Movies)’ 트레일러에서는 타노스로부터 세상을 구한 우리의 금쪽같은 페이즈 3 히어로들의 모습과 그를 지켜보던 관객들의 영상이 비춰진다. 이별이었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4년에 걸친 그 긴 여정에 짧은 인사를 전했다.
대신 마블 페이즈 4를 장식할 영화 라인업이 줄줄이 공개됐다. 이제 새롭게 급발진할 페이즈 4, 그 포문을 열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길가메쉬의 등장이 기대되는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2021년 하반기를 책임질 예정. 이어 2023년까지 계속될 페이즈 4에는 이별도 잠시, 닥터스트레인지, 토르, 블랙팬서, 더마블스, 앤트맨앤와스프, 가디언즈오브갤럭시, 판타스틱4까지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과 격하게 반가운 히어로들의 귀환이 계속된다.
곧 매섭게 몰아칠 마블 페이즈 4의 영화들이 그간의 공백을 잊게 만들고, 허전했던 팬들의 속을 야무지게 달래줄 예정이니 이쯤에서 마땅히 떡밥을 물러 가보자. 7월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와 9월 베일을 벗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예고편을 확인하며 다가올 페이즈 4의 MCU를 염탐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