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를 보며 잔가지를 불쏘시개로 이용하고, 부채로 작은 불씨의 몸집을 키우는 고된 시간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루프트라이터 X(Looftlighter X)를 건네고 싶은 마음 굴뚝 같다. 물론 땀 뻘뻘 흘리는 그들의 모습은 예능인의 제스쳐지만, 당신의 인생은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아니니 사서 고생은 이제 그만. 딱 60초만 할애하면 약 650도의 뜨거운 공기가 분사되어 나무, 연탄, 숯 등에 불길을 심어주는 편의성 갑 아이템이 여기 있는데.
점화의 핵심 요소는 바로 산소다. 이 제품은 가스와 화염 등 이산화탄소 배출과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하지 않고 오로지 뜨거운 공기로만 깔끔하게 붙을 붙이는 신박한 제품. 흩날리는 숯 불똥에 화상을 입거나, 옷에 구멍 좀 내본 사람이라면 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는 물건이다.
2초 동안 전원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고, 켜둔 채 10초 이상 방치시키면 알아서 비활성화 모드로 변한다. 36V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2시간 충전 시 10회를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1.3kg, 크기는 43x10x10cm. 특히 손님들 불 피워줘야 하는 펜션 사장님들, 본전 뽑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