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이어폰에 이어 호라이즌 스피커를 출시하는 루이비통(Louis Vuitton). 루이비통의 여성 컬렉션 예술 감독 니콜라스 게스키어(Nicolas Ghesquière)가 디자인한 핸드백 모노그램 뚜삐(Toupie)에서 영감을 받아 팽이 형태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탄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루이비통 로고와 모노그램. 가죽과 금속을 소재로 한 호라이즌 라이트업 스피커의 중앙 밴드에는 루이비통이라는 알파벳이 컷아웃 방식으로 새겨져 있고 그 사이로 형형색색의 빛이 새어 나온다. 우퍼의 진동에 따라 모노그램 패턴의 라이트가 반응하는 것이며 7가지 컬러의 세 가지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 빛과 움직임, 루이비통 상징성의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발현하는 가운데 휴대성을 겸비해 루이비통의 여행 정신을 표현하기도. 약 1kg 남짓한 무게고 직경은 18cm, 블루투스와 애플 에어플레이2, 와이파이를 통해 Qplay와도 호환 가능하다.
독(Dock)에 거치해두었을 때는 360도로 소리가 퍼져나가고 스피커를 옆으로 눕히면 특정 방향으로 음악을 전송할 수 있다. 상단에는 가죽 스트랩이 부착되어 있고,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독특한 요소가 특징이다. 최대 12시간의 재생 시간을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페어링하거나 그룹화할 수도 있다. 가격 면에서 탑을 찍었던 호라이즌 이어폰처럼 이번 호라이즌 라이트업 스피커 역시 역대급 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7월 30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보다는 루이비통이라는 상징성과 디자인이 우선이라면, ‘버질 아블로 x 루이비통의 지우개 목걸이’도 현명한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