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셉 펫츠발은 1840년에 최초로 인물 촬영에 초점을 맞춘 초상화용 렌즈를 만들었다. 작년 5월 말 로모그래피(Lomography)가 페츠발 55㎜ F1.7 MKII를 선보인 데 이어, 이 렌즈의 탄생 180년이 되는 해인 지금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에디션을 내놨다. 7단계로 빛망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로모그래피 페츠발 80.5 mm f/1.9 MKII 아트 렌즈다.
초점 맞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배경을 수채화처럼 표현해 주는 효과를 흔히 보케 혹은 빛망울이라 부른다. 이번 펫츠발은 7단계에 걸쳐 소용돌이처럼 아름답게 여울지는 효과를 보여줘 다양한 심도의 매력적인 결과물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헬리코이드 메커니즘을 적용해 초점과 조리개 링 조절로 영상 제작자가 만지기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다양한 SLR 카메라에 장착해 사용이 가능한데, 캐논 EF와 니콘 F 마운트는 물론 어댑터를 사용하면 캐논 RF, 니콘 Z 마운트, 소니 E와도 호환 가능하다. 버전은 새틴, 블랙 브라스, 블랙 알루미늄 등 세 가지. 지금 킥스타터로 점핑해 펀딩하면 올해 6월경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