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는 마치 우리 신체의 일부처럼 생존을 위해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가 등장했고, 게임 액세서리 브랜드 레이저(Razer)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전자식 마스크 ‘제피르 프로(Zephyr Pro)’를 출시했다.
제피르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인 공기 정화 마스크 제피르에 음성 증폭 기능을 더한 것이다. 마스크로 불편함을 야기했던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1,670만 가지의 컬러 옵션을 지원하는 크로마 RGB 라이닝 처리된 흡입구 중 하나에는 음성 증폭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새로운 버튼이 있고, 이는 1미터 범위에서 60데시벨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 우리가 착용하는 방역 마스크 KF94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N95 등급의 필터가 탑재되었다.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두 단계의 속도 조절 팬도 장착했으며, 얼굴에 닿는 부위는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마감했다. 무게는 전작과 동일한 206.1g으로 착용 시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 배터리는 5~6시간가량 지속된다. 올해 출시가 예상되나 정확한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고, 가격은 150달러, 10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필터가 포함된 스타터 팩은 200달러로 책정되었다.
레이저 제피르 프로가 공개된 CES 2022에서 주목받았던 또 다른 제품, 세계 최초 탁상용 홀로그램 미디어 디바이스 ‘포틀엠’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