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도 되고 터치패드도 되고 레이저 포인터도 되는, 찐물건이 나타났다. 킥스타터에서 목표 금액을 여유롭게 달성하며 화려한 데뷔를 마친 레이스마우스는 가로 7cm, 세로 4.6cm 정도의 조그마한 몸집 속에 이토록 우람한 성능을 겸비한 책상 위 멀티테이너다.
틴케이스, 보조배터리처럼 아주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마우스뿐 아니라 터치패드로 쓸 때의 사용감까지 고려해 설계된 인체공학적 디자인라고. 블루트스 5.0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게 USB 포트만 차지하는 리시버가 필요 없다는 점도 흡족한 메리트다. 또한,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스마트 TV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너그러운 연결성을 보여준다.
마우스 위에서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니까 좁은 공간에서의 업무도 제법 수월하고 말이다. 1시간 충전하면 40시간 사용할 수 있는데, 2시간 충전해서 9시간 작동하는 애플 매직마우스2와 비교할 때 배터리 수명이 약 8배에 달하는 셈. 정상가는 79달러지만 얼리버드 가격으로 구매하면 29달러, 한화 약 3만 4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펀딩은 오는 10월 23일까지, 배송은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