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의 소재로 특별한 제품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철제 가구를 선보이는 리빙 브랜드 레어로우(rareraw)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그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외 10개 디자인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완성된 ‘10 COLORS – WORLD OF RARERAW’다.
이 글로벌한 이벤트는 금속의 매력, 디테일, 지속가능성, 신기술과 소재, 레어로우다움 등 브랜드의 다섯 가지의 관점을 10가지 가구로 표현한 프로젝트다. 스위스의 ‘BIG-GAME’, 일본의 MOHEIM, 덴마크의 ‘Krøyer Sætter Lassen’, 한국 ‘BKID’, ‘BYBIGTABLE’ 등 각 스튜디오들은 이러한 관점과 자신들만의 개성을 녹여낸 가구를 선보인 것.
제품군도 다양하다. 팔걸이에 콘센트와 물건 보관함을 적용해 실용성 및 편안함을 제공하는 슬로프 소파, 다양한 색깔로 시팅과 백레스트를 커스텀할 수 있는 알터 체어, 얼핏 보면 쓰레기통인지 작품인지 모를 미니멀한 실루엣의 스윙 빈 등이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닷 행거는 원하는 거치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벽에 부착 가능하고, 사용자 공간에 맞춰 선반 폭을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모프 쉘터도 선보인다. 포그 캐비닛도 수납 유닛 위치를 간편하게 변경해 목적에 맞도록 쓸 수 있게 제작됐다.
이 가구들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면 성수동 플라츠2 A동에 방문하면 된다. 1층부터 3층까지 로우레어를 오감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 후 우선 2층으로 올라가 9개의 브랜드 협업 가구들과 로우레어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를 관람한 후 초록색 나선형 계단을 타고 마지막 10번째 가구 파비 벤치에서 잠시 쉬어 가도록.
전시의 끝은 1층 쇼룸. 가구들을 실제 거주 공간처럼 꾸민 공간에 위치시켜 피사체로만 감상했던 가구의 쓰임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가구만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토크 콘서트 ‘DESIGNERS of 10 COLORS’를 통해 컬래버에 참여한 디자이너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산입 디자인 트렌드 등 금속 가구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컬래버 가구와 레어로우 제품들 모두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레어로우 미니어처 아이템들은 행사장에 방문해야 구매 가능하다. 입장권은 레어로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9,000원.
레어로우 ‘10 COLORS’
장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17길 35 플라츠2 A동
기간 2024.10.11(목)~31(목)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입장 및 매표소 마감 7시 30분) / 휴관일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