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가로 본능을 아는 옛날 사람이여, 이제 세로를 외칠 때다. 삼성전자 ‘더 세로’ TV처럼 모니터를 수직으로 곧추세울 수 있는 일체형 PC를 레노버(Lenovo)가 만들었다. ‘CES 2021’에서 선보인 요가 AIO 7은 브랜드 독점 회전식 힌지 기능을 사용해 가볍게 손가락 힘만으로 조정할 수 있는 27인치 4K IPS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 시야각도 최대 20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DCI-P3 및 어도비 RGB 색상 영역을 99% 지원하며, CPU는 최대 AMD 라이젠 7 4800H 프로세서,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을 얹을 수 있다. 최대 램은 32GB, SSD는 1TB, 하드디스크는 2TB로 구성 가능. 회전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JBL 하만 인증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보장한다.
또한 통합 무선 캐스팅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데스크톱을 켜지 않고도 태블릿이나 스마트 폰에서 원격으로 디스플레이를 활성화 할 수 있다고. 아울러 내장 마이크로 알렉사 소환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세로 디스플레이에 맞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매우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가격은 1,5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