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하듯 벌서는 자세로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이들을 한 번쯤 보았겠지. 만세의 아이콘 할리는 아재의 전유물이 아닌데, 아직 색안경을 끼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가 선보인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를 사부작사부작 조립하자. 1,023개 조각이 모두 맞춰지면 아재 감성 따윈 잊힐 테니까.
레고는 할리 데이비슨과 손잡고 2019년형 팻보이 위키드 레드 모델을 선보였다. 큼직한 타이어가 적용된 솔리드 디스크 레이크터 휠, 할리 로고가 자리한 연료탱크 등 실제 모델과 견주어봐도 좋을 섬세함을 실었다.
아울러 마치 당장이라도 야성미 넘치는 배기음 선사하며 내달릴 듯하다. 뒷바퀴가 굴러가면 밀워키에이트 엔진 피스톤과 이중 배기 파이프가 반응하고 핸들과 기어, 브레이크, 킥스탠드 등은 기다렸다는 듯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크기는 약 높이 20cm, 너비 18cm, 길이 3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