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공룡의 잔해들을 수습하자. 빙하기가 그들의 종적을 감추게 했다면, 이들을 추모하는 건 지구에 살아 있는 당신의 몫. 영민하고 세심한 인간의 손끝으로 레고(LEGO) 공룡 화석(Dinosaur Fossils)을 맞출 차례다. 1:32 축척의 티라노사우로스 렉스, 트리케라톱스, 프테라노돈은 관절이 모두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집안 한편 금방이라도 걸음을 뗄 듯 자연스러운 포즈로 세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탠드도 동봉된다.
910개 블록으로 구성된 이 레고 가격은 10만 원이 채 안 되는 89,900원. 피스 대비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왔다. 레고하면 디테일이지. 공룡의 이빨, 뿔, 익룡 프테라노돈의 날개 관절 등 각각의 특징을 살려 제작되었고, 고고학자와 해골 미니 피겨 2개도 구성되어 위트까지 겸비했다. 한창 공룡 이름 독파 중인 공룡 덕후 자녀를 가진 아빠라면, 도전해봐도 좋을 거다. 11월 1일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