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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은 디펜더가 출시된 지 꼬박 75주년이 되는 해다. 아직 1년이 더 남았지만, 랜드로버(Land Rover)는 벌써부터 75세 생일맞이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현지시간 9월 14일 랜드로버는 보다 빠르게 디펜더 출시 75주년을 기념하는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75주년 디펜더 리미티드 에디션의 존재감은 단연 외장 컬러에서 나온다. 해당 모델에만 독점적으로 적용되는 그래스미어 그린의 페인팅 마감은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단숨에 느끼게 한다. 이 컬러는 차량의 20인치 사이즈 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다양한 곳에 새겨진 75주년 기념 로고의 레이저 각인 디테일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은 기본적으로 HSE 버전을 베이스로 하는 만큼, 기본 사양이 꽤 풍부하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부터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매트릭스 LED 라이트, HUD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14방향 전동 및 메모리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3구역 온도 조절 장치 등 편의성은 부족하지 않다. 루프는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다 클래식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접이식 패브릭 루프와 편의성을 확보한 파노라마 슬라이딩 루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P400e 하이브리드, 그리고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D300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있다. P400e의 경우 2.0리터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398마력의 최고출력과 640Nm의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D300의 경우 최고출력은 296마력이며, 변속기는 두 차량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