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곳. 교보문고, 영풍문고, 별마당도서관이 벤치마킹한 그 서점. 단순히 책을 판매함을 넘어 공간과 취향을 제안하는, 일본의 츠타야 서점 팝업 개최가 확정됐다. 공식 진출이 아닌 건 아쉽지만, 단순 팝업이라고 하기엔 꽤나 본격적인 규모다. 일본 필수 방문 코스였던 빔스, 비숍에 이어 츠타야까지 왔으니 이게 무슨 일인지.

이번 팝업 스토어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아트를 바라보는 사색과 사유의 정원’이다. 코헤이 나와, 타케루 아마노, 아라이 사코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긴자 츠타야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일상의 여백을 채우는 사물 전시’. 큐레이션에 특화된 츠타야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물품으로 채워진다. 공간의 키워드답게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 아트 피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마지막은 ‘커피와 책이 어우러진 작은 광장’으로 꾸며진다. 카페, 식당, 식료품점 등 다채로운 역할을 도맡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츠타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 츠타야 서점 팝업 운영 기간은 5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장소는 나인원한남으로, 한남동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보다 좋은 코스는 없지 않을까.
한남동이 츠타야라면, 성수동에는 발베니가 팝업을 연다. 130여 년의 장인정신을 오감으로 체험할 기회.
츠타야-CCC 아트 랩 서울 1st 팝업
장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91 나인원한남
기간 | 5월 30일(금) ~ 7월 13일(일)
시간 | 11:00 ~ 19:00 (월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