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커스텀 빌더 엘 솔리타리오(El Solitario)가 위스키를 출시했다. 스스로를 외로운 늑대로 표현하는 등 한 장르에 국한되기를 거부한, 예측을 넘어서는 행보다. 위스키 이름은 아웃로우(Outlaw). 모든 법적 권리를 박탈당하면서 비로소 자유로워진 상태를 뜻한다. 첫 느낌은 마데이라와 버번의 미묘한 레이어. 달콤한 맛과 맥아, 가죽, 과일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다. 버터리한 견과류, 오크, 과일, 바닐라, 향신료, 약간의 후추로 마무리했다. 부드럽고 무게감 있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약간의 물과 함께 마실 것. 가격은 180유로(약 25만 원).
위스키 맛을 충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좋은 술잔이 필요하다. 술꾼을 위한 술잔 여섯 개를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