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도 안 된 신형 맥 프로를 감쪽같이 빼닮은 PC용 케이스가 나타났다. 이름은 듄 프로(Dune Pro). 직육면체의 타공 디자인에 상단의 스테인리스 손잡이, 하단의 스탠드 그리고 알루미늄 몸체까지. 지난 4월 애플이 공개한 맥 프로 외관과 다른 점을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 단순 닮았다기엔 카피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외관은 맥 프로인데 내 입맛대로 부품과 사양을 골라서 조립할 수 있다는 점이 듄 프로의 최대 메리트. 고성능 게이밍 PC 구성도 문제없다. 전 방향 커버를 모두 열 수 있어 조립 및 AS도 간편하다. 3.5인치 HDD와 2.5인치 SSD 등 저장장치는 3개. 다이스 Y라고 부르는 전면 패널을 장착하면 맥 프로와 더욱 흡사해진다. 과연 애플과의 법적 공방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가격도 미정이다. 이달 21일부터 킥스타터에서 런칭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