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트라이얼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Danny MacAskill)이 새로운 ‘The Climate Games’ 트라이얼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 ‘The Ridge’ 같은 영상으로 세계적인 이슈를 모으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단순히 멋진 스턴트와 비주얼을 뽑아내는 것이 아닌,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영상이기 때문.
현재 지구상의 전력 중 29%가 재생에너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매카스킬은 ‘The Climate Games’에서 총 29번의 기술을 펼쳐 보인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종이처럼 얇은 날 위로 중심을 잡거나,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러를 달리는 등 입이 벌어지는 스턴트들을 소화해냈다. 자신의 수족처럼 바이크를 다루는 그의 테크닉은 예나 지금이나 새삼스러울 정도로 탁월하다.
참고로 대니 매카스킬의 ‘The Climate Games’는 환경단체 Re-wild와의 협업, 그리고 유튜브의 후원을 통해 제작됐는데, 영상과 함께 진행되는 이 기후변화 대비 캠페인은 11월 5일 기준으로 총 39만 달러가 모금된 상황이다. 관심이 있다면 해당 영상을 한 번씩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