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든 신발이든 눈으로 봤을 때 괜찮은 것과 직접 착용했을 때 더 멋스러운 것은 따로 있다. 물론 보기에도 착용했을 때도 맘에 드는 제품이 간혹 있긴 하지만. 어디 그게 흔한 일인가. 1932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미국 부츠 브랜드 대너(Danner)의 Bull Run Lux 부츠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다소 무난해 보이나, 섬세한 디테일로 완벽한 핏을 만들어내 일단 신어 보아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는 클래식 부츠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누벅 가죽으로 제작해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신으면 신을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특성이 있다. 신발 안쪽으론 탈착식 오소라이트 풋베드가 당신의 두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마치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는 듯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웨지(Wedge)로 만든 아웃솔은 가볍고 편안하며, 쿠션감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 콘크리트나 목재와 같은 실내에서 장시간 착용해도 최대의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아스팔트에서 매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어퍼와 아웃솔은 253가지 수작업 공정을 필요로 하는 대너식 스티치 다운 기법으로 봉합해 더욱 정교하다. 색상은 Sunstone과 Burro Brown 두 가지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