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커에게 ‘카페 레이서’의 의미는 남다르다. 낭만으로 점철된 시대정신, 타협하지 않는 멋과 스피드. 틀어 놓은 노래가 끝나기 전에 돌아오는 내기 경주를 즐겼다는 그들의 문화에서 흡사 관우의 기개가 겹쳐 보인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의 영향력은 멈출 줄 몰랐으니. 트라이엄프 뉴 스피드 트윈 1200 카페 레이서 에디션(Triumph New Speed Twin 1200 Cafe Racer Edition)의 출시가 이를 입증한다.

신규 에디션이 1960년대 영국 카페 레이서의 헤리티지를 좇았다는 건 외관 디자인에서 알 수 있다. 기본 컬러 조합은 그린과 알루미늄 실버, 포인트는 골드로 챙기기. 당시 스타일을 상징하는 클립온 핸들바를 포크에 직접 장착하고, 리어셋 풋패그를 조합해 본격적인 스포츠 레이싱 자세를 연출한다. 전용 비키니 카울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각적 만족감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 이점까지 챙기는 요소다.

내부 구조는 1200 RS 모델과 동일하다. 1,200cc 본네빌 트윈 엔진은 105마력(7,750rpm)과 112Nm(4,250rpm)를 발휘한다. 전륜 서스펜션은 43mm 완전 조절식 마르조키 포크, 후륜에는 올린즈 피기백을 장착했다.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전륜 320mm 브렘보 스타일레마 캘리퍼와 후륜 니신 캘리퍼의 조합으로 1200 RS를 그대로 가져왔다. 무게는 1kg 더 무거워진 217kg.

세 가지 주행 모드와 관성 측정 장치(IMU)를 통해 최적화된 코너링 ABS 및 TCS를 제공한다. 양방향 퀵시프터는 깔끔한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변속기 뒤편에 배치됐다. 원형 계기판은 스마트폰 연결과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고, 측면의 USB-C 포트로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전 세계 80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국내에는 딱 6대만 들어온다. 2월 중 출시를 예고한 상황. 가격은 15,995파운드(약 3,160만 원)로 책정됐다. 구체적인 출시일 및 가격, 프로모션 내용은 트라이엄프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청소기 회사가 만든 슈퍼 카? 드리미 표 콘셉트카, 의외로 유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