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D850은 니콘의 플래그쉽인 D5의 기능 중 대부분을 지닌 미니 D5다. 카메라에 있어 화소가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전작인 D810의 3,635만, 그리고 D5의 2,082만을 훌쩍 뛰어넘는 4,570만 화소를 D810보다도 작은 바디에 넣었다.
스포츠 촬영에 적합하게끔 AF 검출 방식은 D5의 153개 포커스 포인트를 그대로 채용했으며, 고속 연속 촬영은 최대 9 fps 까지 가능하고, 버퍼는 51장의 연속촬영까지 버틸 수 있다. 4K 동영상 촬영은 물론 니콘 카메라 중 가장 큰 광학 뷰파인더를 자랑한다. 다이나믹 레인지와 고감도 노이즈 제어 능력도 탁월하다. 그 외 내장 Wi-Fi, 틸트식 터치스크린 액정, 뛰어난 배터리 성능, 120 fps 슬로우모션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한 번의 노출에 300장까지의 미세하게 다른 포커스를 기록하는 포커스 시프트 모드가 있어 원하는 포커스를 촬영 후에 선택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얕은 심도의 접사 사진도 골치아프지 않다.
D850은 니콘의 고급기 D5는 물론 중형 카메라들과도 견줄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팔방미인이다. 이 출시로 인해 사진기술의 미래는 매우 밝다는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