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델리(Litheli)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건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가방처럼 메고 다니는 백팩형 냉장고, 라이델리 프로즌팩(FrozenPack)이다. 일반적인 캠핑 냉장고는 차에 두려면 트렁크 외엔 선택지가 없는 반면, 프로즌팩은 컴팩트한 사이즈를 비롯해 고정도 용이해서 좌석에도 둘 수 있다. 별도 랙을 활용하면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에도 탈부착할 수 있으니, 이동 수단의 폭을 넓혀주는 셈.
운용은 차량 전원이나 배터리를 활용하면 된다. 20,000mAh 배터리 기준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 3중 단열재로 설계되어 전원 없이도 내부 온도를 4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즉 충전된 배터리가 있다면 밖에서도 10시간은 든든하게 냉장할 수 있다는 말. 겉면은 방수 기능을 갖춘 TPU840 원단으로 만들어 바다에도 강에도 마음 편히 들고 갈 수 있다.
온도는 LED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고, -20°C에서 20°C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다. 빠른 냉각으로 15분 만에 25°C에서 0°C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미지근한 맥주와는 이제 작별이다. 가격은 스탠더드 키트 기준 319달러(약 42만 원)이며, 슈퍼 얼리버드로 구매 시 219달러(약 29만 원)까지 할인된다. 인디고고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 말고 비행기 탄다면 캐리어가 필요하겠다. 디펜더가 깔아뭉개도 멀쩡한 캐리어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