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년 만의 우승이라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로 막을 내린 이번 시즌을 뒤로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제 2020-2021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과 함께 EPL에 새롭게 적용될 새로운 공인구 또한 공개됐다.
20년째 EPL 공인구를 만들고 있는 나이키의 새 공인구 플라이트 엘리트 라운드 볼을 보는 순간 잠시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기존의 공인구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 이는 표면에 새겨진 엠보싱 형태의 무늬 덕분인데, 이로 인해 나이키 플라이트 볼은 축구공보다 오히려 배구공, 혹은 골프공 같은 느낌마저 받게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공의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막고 비교적 일관성 있는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또한 표면의 스우시도 검은색으로 입혀 공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투톤 컬러로 완성됐다. 가격은 19만5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