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과 하입의 만남은 무적

국내에서 하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권지용도 입는 그 브랜드 지용킴(JiyongKim)이 다시 한번 클락스 오리지널스(Clarks Originals)와 손을 잡았다. 전량 품절 사태를 일으킨 지난 협업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지용킴 x 클락스 컬렉션은 클락스 대표 모델인 왈라비와 데저트 트랙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안 그래도 왈라비가 다시금 부상하던 찰나. 근본은 챙기면서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지용킴의 시그니처, 선블리칭 기법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블랙 컬러 베이스와 측면에 태양의 상흔을 기록한 선블리치드 왈라비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기법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선블리치 데저트 트랙의 디테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단 자체에 컬러 그러데이션을 가미한 패브릭 어퍼, 로우 엣지(Raw Edge) 처리로 프린지 디테일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올 풀림이 멋스럽다.

처음으로 여성 사이즈도 포함됐다고 하니, 조공용으로도 안성맞춤. 지용킴 x 클락스 컬렉션의 가격은 39만 5천 원이다. 4월 20일 오후 2시에 지용킴 공식 홈페이지와 새로 문을 연 지용킴 한남 오프라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발매된다. 특히 지용킴 온오프라인 스토어의 데저트 트랙은 익스클루시브 원단과 색상이 적용된다고 하니, 이왕이면 브랜드 판매처를 이용하도록 하자.

요즘 안경은 확신의 패션템. 이펙터에 렉토를 얹으면 이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