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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1(PlayStation Showcase 2021)은 게이머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무엇보다 단연 최고의 관심을 얻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비롯해, ‘마블 스파이더맨 2’, ‘포스포큰’, ‘프로젝트 이브’ 등 기대작들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게임이 하나 있는데, 바로 25년의 역사를 가진 ‘그란투리스모7’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그란투리스모7 트레일러는 작년 PS 퓨처 게이밍 디지털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트레일러이다. 포르쉐 917 리빙 레전드 콘셉트의 등장으로 시작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GT 캠페인 모드, 리버티 에디터(자동차 외관 커스터 마이징), 포토모드, 튜닝센터 등의 인게임 콘텐츠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전작에서도 그랬듯 최신 하이퍼카, 레이싱카, 클랙식카 등 폭넓은 차량 선택이 가능할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부드럽고 역동적인 레이싱 그래픽과 실제를 방불케하는 광원효과로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영상에서는 내년 2022년 3월 4일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발매될 것을 예고했으며, 이로서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Xbox 대표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5’와 레이싱 게임의 왕좌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란투리스모 신작에서는 많은 팬들이 염원했던 GT 캠페인 모드가 다시 도입되며, 리버티 에디터의 편의성과 인터페이스가 개선될 것으로 밝혀졌다.
포토모드를 통해 43개국 2,500여 곳에서 자신의 차량을 촬영할 수 있으며, 영국의 굿우드, 이태리의 샤르데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이 포함된 다양한 서킷을 선택할 수 있어 세계 곳곳의 레이싱 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시간과 날씨 변화 시뮬레이션은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 및 날씨 변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더 반가운 소식은 PS4와 PS5 모두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올해도 여러 기대작들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E3 2021 기대작 9선을 살펴보며 어떤 게임으로 라이브러리를 채워갈지 계획을 세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