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들은 물론이고 레저와 캠핑을 즐기는 이들 모두가 쾌재를 부를만한 소식이 발표됐다. 지난 8월 8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현재 실정과는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법규로 제한되던 각종 자동차 튜닝 규제가 드디어 그 족쇄를 벗게 된다.
새로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이제 승합차가 아닌 승용·화물·특수 등 모든 차종에서 캠핑카 튜닝이 허용된다고. 또한, 전조등이나 캘리퍼, 플라스틱 보조범퍼 같은 단순한 튜닝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검사·승인의 복잡한 절차도 면제된다.
물론 루프탑 텐트나 자전거 캐리어같은 아웃도어/레저를 위한 제품들도 모두 포함된다. 이제 더는 자전거 하나 운반하자고 캐리어를 설치하고, 이걸 다시 각종 서류를 만들어 자동차 검사소에 가서 튜닝 승인을 받고, 불필요한 검사비까지 내야 하는, 이런 액티브X 설치 같은 무의미한 절차가 모두 사라진다는 이야기다. 물론 소위 ‘눈뽕’을 유발하는 등화류나 기준 데시벨을 한참 웃도는 시끄러운 배기 튜닝은 알아서 자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