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2’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 발표회에서 소개된 구글 픽셀 6a는 픽셀 6에 탑재된 구글이 직접 설계한 최초 프로세서 텐서를 적용, 플래그십 모델에서 누릴 수 있었던 성능을 지원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카메라 스펙 등은 하향 조정했다.
픽셀 6a는 카메라 바 등을 포함 픽셀 6과 동일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6.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픽셀 6에 비해 다소 작아진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60Hz 주사율, 240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카메라 스펙은 후면 OIS 기능을 얹은 12.2MP f1.7 듀얼 픽셀 메인 카메라, f2.2 12MP 초광각 카메라, 전면에는 f2.0 8MP 카메라가 적용됐다. 앞서 언급했듯 50MP 카메라가 장착됐던 픽셀 6 모델보다는 다운 그레이드된 스펙이다.
하지만 인물 피부 색조를 정확히 구현해주는 리얼 톤, 저조도 환경을 위한 나이트 사이트, 피사체를 지워주는 건 물론 색상도 바꿔주는 매직 이레이저 등 픽셀 6에 탑재되었던 기능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절전 모드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배터리를 유지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 스테레오 스피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등도 지원한다.
픽셀 6 기본 모델이 599달러에 출시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449달러, 한화 약 58만 원으로 출시된다. 이는 7월 21일부터 선주문할 수 있고, 7월 28일부터 판매 예정. 출시국은 미국, 영국, 호주, 일 등 13개국이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세계 네트워크 위험 수위가 한꺼번에 올라간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쟁과 맞서 싸우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