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할 때와 보관할 때 모양이 확 바뀌는 카멜레온 같은 빨대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스트로우 아닌 지트로우(Ztraw). 사용 전에는 카드지갑만 한 포켓에 쏙 들어가는, 납작하고 아담한 모습이었다가 빨대가 필요한 순간에는 그란데 사이즈 컵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빨대로 변신한다. 여타 쟁쟁한 재활용 빨대와 이 빨대가 비교가 안 되는 이유, 이토록 융통성 넘치는 디자인에 있다.
지트로우는 1,000번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 제품이나, 플라스틱처럼 빳빳하면서도 유연한 자체 개발 독점 소재로 만들어졌다. 대나무보다 위생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강철보다 온도 균형을 잘 맞춰주며, 유리처럼 깨지거나 종이처럼 불어터지지도 않는다. 또한, 친환경 식품 등급의 BPA 프리 제품으로 안전성은 물론, -10°C부터 120°C까지의 당신이 마시는 범위의 차갑고 뜨거운 모든 온도를 수용한다.
세척도 굉장히 용이한데, 단순 개폐만 되는 것이 아니고 종이처럼 평평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어느 한구석 닿지 않을 염려 없이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수도가 없는 곳에서는 빨대를 펼친 후 휴지나 물티슈로 쓱쓱 닦아주고 포켓에 넣어주면 끝. 휴대할 때 고민될만한 불편 요소를 깨끗이 제거한 모습이다. 하나에 3달러 정도로 가격도 꽤 합리적인 편. 지금 킥스타터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