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케이트를 보고 바로 전기보드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좀 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보드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길. 기존의 전기 보드가 아무리 일반 스케이트 보드처럼 보이려 애를 써도 어딘가에 전기부품이 눈이 보여서 티가 나기 마련이었다. 두께나 무게 역시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XTND 전기 스케이트보드는 움직임을 위한 모든 부품을 데크 안에 넣었기에 밖으로는 깔끔한 스케이트 보드 본연의 멋,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하였고 카본과 티타늄을 사용해 내구성과 견고함은 강화하면서도 무게는 확 줄였다. 기존에 4KG가 넘는 전기보드를 3KG로 낮추어 현재 나와있는 전기보드 중에 가장 가볍고, 두께 역시 17mm에 불과하다.
하지만 XTND 스케이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케이트보드라는 점이다. 최근에 세계 1위의 바둑기사 커제를 가뿐히(?) 무너뜨려 그 발전 속도가 두려울 정도로 빠른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AI는 XTND를 타는 사용자의 방식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딩을 이끈다. 사용자가 보드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안전하게 지도해주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AI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드와 사용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데크에 압력센서가 있어 사용자가 타고 있는지 인식하여 라이딩 중에 내리게 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야간에도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라이트가 감각적인 빛을 선사하고 보안기능까지 있어 사용자의 허락없이 보드를 움직이게 되면 앱으로 신호를 보내주고 즉시 보드를 정지시킬 수 있다. 물론 GPS추적으로 위치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이 모든 조작은 인체공학적인 리모콘으로 가능하고 충전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최고 시속이 45km니 속도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지적인 스케이트보드 XTND는 2018년도에 만나볼 수 있으니 미리 찜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