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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같은 서비스가 있다면 국내에는 멜론, 벅스와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확실한 점은 CD와 MP3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엔 스트리밍이 음악을 즐기는 가장 보편화된 방식이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그 누구도 예상치못한 일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바로 LP판의 부활이다. 스트리밍에 밀려 CD 판매량과 다운로드 수 마저 급감하는 시대에 LP판은 어떻게 다시 무덤에서 올라오고 있는걸까?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2014년의 LP판 매출은 전 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여 1996년 이후로 사상 최대치인 100만 달러를 찍었고, 그 다음해인 2015년엔 총 4억 2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15년동안 끊임없이 쇠퇴하던 시장에선 상상도 못할만한 일이다. 또한 영국에선 2016년 영국 내에서 전년 대비 53% 증가한320만 장의 LP판이 팔렸으며, 이는 그 해 CD 판매량이 11% 떨어지고 음원 다운로드 수가 309% 감소한 일과는 대비된다.
이렇게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LP판은 턴테이블과 오디오 시스템이 없으면 무용지물인데, 이에 맞춰 오디오 회사들은 다시금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고 있고 Wrensilva의 Loft 역시 그 중 하나다. Loft는 거실 한 가득 차지하던 오디오 콘솔을 컴팩트하게 하나의 상자에 담아낸 제품이다. 좌우 각 채널 당 300와트의 충분한 출력을 갖는 앰프와 깔끔하고 따뜻한 소리를 들려주는 턴테이블, 그리고 Wrensilva사의 모니터링 스피커가 만났으니 그것이 바로 Loft다. 하지만 Loft는 LP판을 플레이하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췄는데, RCA 입력단자가 있기에 카세트 플레이어나 다른 아날로그 소스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또한 3.5mm 입력단자도 있기에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스피커로만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SONOS를 지원하기 때문에집에 있는 스피커 네트워크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으며, 그런 번쩍번쩍한 신기능 대신 오디오 잭을 연결해 턴테이블로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디오 장비가 아예 없는 입문자부터 오디오 장비를 많이 갖춰놓은 애호가까지 Loft는 그 누구에게라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Loft는 Wrensilve 공식 홈페이지 에서 $2,999(약 336만 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