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의 테마는 힐링이다. 시끌벅적하고 바쁜 도시 생활을 벗어나 효리네 민박 임직원과 함께 잠시 제주도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적당히 벌고 행복하게 살자’라는 가치관이 현재 Y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만큼 현대인들은 여유롭고 급하지 않은 생활을 이상적인 삶으로 꼽으며, 느리고 평화로운 일상을 꿈꾼다. 오늘은 당신이 이뤄내고 싶은 이러한 일상을 실현해 주고 효리네 민박집 못지않은 힐링 요소가 곳곳에 자리한 별장 Window on the Lake를 소개해보겠다.
YH2 스튜디오가 설계한 Window on the Lake는 평화로운 자연 속에 위치한 느림의 미학이 담긴 로그 캐빈이다. 주위는 몇십 년 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고 별장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고요한 호수가 보인다. 자연의 순수함이 집과 어우러지도록 절제의 미학을 살려 최대한 튀지 않게 디자인해 심플함이 돋보인다. 집 내부 또한 거대한 투명 문을 통해 펼쳐지는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밝은색의 원목 바닥과 높은 천장은 자연과 집 내부가 분리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최소화시키고 튀지 않고 무난한 원색 가구들은 마치 숲속에 나무가 자리하듯 자연스럽게 집 안에 스며들어 있다. Window on the Lake는 투박한 콘크리트 벽과 벽돌같이 생긴 전자기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잠시 동안 자연의 정취를 느끼고 삶의 여유를 되찾기에 완벽한 자연 속 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