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는 요즘 주로 신고 다니는 신발들 중에는 양말이 보이지 않아야 핏이 잘 나오는 신발들이 많은데 맨발로 신기에는 불편하고 일반적인 양말을 신자니 아저씨 같을까봐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출시된 제품이 바로 페이크삭스. 발목 양말보다 더욱 낮은 높이로 신발 속에서 보일랑 말랑 아주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안쓰러워 보이는 양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페이크삭스에는 발뒤꿈치에 실리콘 스트립이 붙어 있지만 여전히 발뒤꿈치에 기름칠을 해놓은 것처럼 쉽게 벗겨져 신발 안에서 제멋대로 한껏 웅크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William & Sterling이 디자인한 페이크 삭스는 실리콘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해 하루 종일 신고 다녀도 벗겨지지 않는다. 또한 이 제품은 뛰어난 향균 효과 덕분에 다른 브랜드의 양말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세균과 냄새’라는 위생 문제까지 해결했다. 마지막으로 이 양말의 매력을 꼽아보자면 남성의 발에 맞는 디자인을 갖췄다는 것이다. 사실 남성들의 발에 맞는 양말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성용 양말이라고 해도 디자인이 여성 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발은 그간 답답함을 호소했다. 캐주얼하고 정장스러우면서도 볼 부분을 살짝 넓게 만들었다. 게다가 디자인 역시 로퍼나 슬립온 등 다양한 남성 신발과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 혹여나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더라도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