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프라제타. 아마 귀에 익은 이름은 아닐거다. 하지만 그의 판타지 아트는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만화책, 음악 앨범, 혹은 영화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그의 새로운 작품들은 더 이상 볼 수는 없지만 미주 오레곤에 위치한 액세서리 브랜드 William Henry가 프랭크 프라제타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팔찌, 펜던트, 목걸이, 반지, 미니 포켓 나이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Silver Warrior 콜렉션을 소개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의 Gentac Silver Warrior 접이식 포켓 나이프다.
물론 처음에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가격표를 보고 놀란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거의 차 한대 값이니 말이다. 하지만 나이프의 정교하고 예술적인 디자인과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알면 납득이 갈 것이다. 사파이어와 24k 금이 박힌 손잡이에는 전사, 장검, 백곰, 그리고 회사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칼날은 300 B.C 부터 마지막 대장장이가 제강했던 17세기 까지 수공 작업을 거친 최고급 다마스커스 강철로 만들었다. 견고함과 튼튼함을 자랑하는 다마스커스 강철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마치 흐르는 물의 물결을 표현해낸 듯한 아름다운 패턴이다. 고급스러운 포켓 나이프와 어울리는 가죽 케이스와 원목 장식 상자가 함께 배송되니 집에 장식품으로 디스플레이 하기에도, 들고 다니기에도 괜찮을 것이다. 다만 여행 갈 때 비행기에만 갖고 타지 말 것. 공항 세관 몰수품에서 이 비싼 나이프를 보관할 수 는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