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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Hackney Marshes 북쪽에 자리한 Warley Close Warehouse는 산업용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집이다. 약 62평에 3층으로 구성된 이 집은 사진, 영화제작자 및 음악가가 작업과 생활을 겸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셔터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천고가 높고 널찍하게 트인 이 공간이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메인 층은 콘크리트 바닥을 가로지르는 이중 접이문을 사용해 2개의 공간으로 분리했으며, 침실이 있는 위층으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목제 발판이 설치된 철제 계단이 있다.
2층에 위치한 침실은 지붕 아래 다락방 구조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복원한 목재, 노출된 벽돌 벽과 유리를 절묘하게 혼합해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엌에는 재활용한 iroko 작업대가 있으며, 단단한 나무 재목으로 바닥을 장식했다.
출입구 맞은편에 있는 뒷문을 열면 화분과 푸른 초목이 푸르른 테라스가 자리해, 햇살과 함께 예쁜 경관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침실 밑에 있는 욕실엔 빈티지한 무드의 욕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모든 공간의 배열이 예술가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으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간직한 이 공간은 작업과 삶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기에 완벽한 보금자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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