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이상한 전동기구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근래에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호버보드, 전동휠, 전동 킥보드, 세그웨이 같은 이동 수단이 점점 저렴해지고, 전국 각지에 대여점이 생기며 이러한 이동 수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늘었다. 스케이트보드같이 들고 다닐 수 있는 Boosted Board 2 같은 제품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중화되고 있지는 않다. 아마 대중교통을 타며 소지하기엔 부담되는 크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상황에 일본에서 가방 안에 책처럼 쏙 들어가는 이동 수단이 나왔다. 바로 2013년에 결성된 일본의 Cocoa Motors라는 스타트업에서 선보인 WALKCAR다.
WALKCAR는 13인치 노트북과 동일한 크기에, 무게는 2.8kg밖에 되지 않기에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WALKCAR에 달린 4개의 바퀴를 굴릴 수 있는 최대 속력은 16km/h이며, 배터리 완충에는 1시간이 걸리고 거리를 누빌 수 있는 최대 시간 역시 1시간이다. WALKCAR는 Cocoa Motors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17년 9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