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싸(INNOMETSA)가 런칭한 덴마크 리빙가구 브랜드 Vipp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배우 유아인의 집에 놓인 60만 원 상당의 명품 휴지통 17 빈이 Vipp의 대표 제품이고, 이 페달형 휴지통 17 빈을 시작으로 지난 80년 동안 주방과 욕실용품, 가구, 직물 등 집에 필요한 모든 제품군을 아우르며 리빙가구, 주방가구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는 호텔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그 네 번째 프로젝트로 완성된 Vipp 팜하우스(The Vipp Farmhouse)는 덴마크 롤랜드 섬 1,400에이커 부지의 숲속에 자리 잡고 있다.
1775년부터 터를 지켜온 기존 건물의 장소성과 시간성을 존중해 리노베이션된 초가지붕의 농가는 전통적인 덴마크 농가의 친숙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침실 3개, 욕실, 결합한 주방과 거실 공간으로 설계된 88㎡의 내부는 기능을 염두에 두고 Vipp의 다양한 제품으로 아름답게 현대화되었다.
공간디자인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Julie Cloos Mølsgaard가 참여했고, 그는 Vipp의 가구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스칸디나비아의 미니멀리스트적 미학을 토대로,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의성을 동시에 지닌 휴양지로 기존 건물을 탈바꿈시켰다. 특히 보가 그대로 노출된 천장에서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 디자인이 교차하는 매력이 엿보이는 가운데, 가구부터 조명은 물론 Vipp의 시그니처 제품 모듈 시스템 주방가구와 페달형 휴지통 17 빈도 눈에 띈다.
두꺼운 직조 담요, 리넨, 황마 깔개, 짚, 고리버들 액세서리, 목재, 부클레 장식품과 같은 소재는 따뜻한 촉감을 더하고, 화이트 톤의 벽과 미니멀한 Vipp의 가구가 더해진 공간은 북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발산한다. 한편 농가 내 Vipp 키친에서는 인근에서 재배한 250여 가지 채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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