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iers & Jackson Mechanical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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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여자친구를 위해 한 번쯤은 망치질해 본 경험이 있지 않나? 그녀의 집에서 입에 못 몇 개 물고, 뚝딱뚝딱 망치질을 해가며 가구를 설치해주는 내 모습을 바라보는 여자친구의 사랑스러운 눈빛…과는 전혀 상관없는 제품인 샤프펜슬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래. 미안하다. 그냥 샤프펜슬이 쓸데없이 못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드립 한번 쳐봤다.

우리에겐 킹스맨으로 꽤 익숙해진, 미스터 포터에서만 판매되는 이 제품은 1956년에 은으로 이것저것 만들던 Villiers & Jackson에서 제작된 샤프펜슬로 Foundwell Vintage라는 회사가 득템하여 미스터 포터를 통해 판매한다.

일단 만들어진지 오래됐고, 게다가 은으로 만들어졌고, 세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물건이니 가격이 비싸야 할 이유는 모두 갖추어져 있다. $785(약 93만 원). 미스터 포터에서 킹스맨 수트 한 벌 사면서 그에 어울리는 필기도구 하나 구입한다 치고 스리슬쩍 장바구니에 담아 여자친구에게 링크를 보내주도록 하자. 왜냐고? 요즘 세상의 약자는 남자니까요… 오- 오- 오- 친구여어~ 난 끝까지 잊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