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밥그릇 혹은 사발에 물을 부어 들이킨다면, 취향 담긴 컵에 찰랑거리는 일상을 담아보길 권한다. 주말 아침에는 여기에 한가로이 커피도 내려 마시고. 작은 소품 하나가 기분 전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일단 시도해봐야 아는 법이다. 브랜드 Uzumati Ceramics가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드리프터 머그잔을 만들었고, 이 아이템이 그 단초가 되어주러 왔다.
바람 따라 모양을 달리하는 사막의 모래 둔덕을 형상화한 이 제품은 직접 손으로 만들어진 물건. 표면에는 총 세 개의 색깔 층이 있는데, 유약 처리를 하지 않아 광택이 없어 마치 사막 모래를 연상시키는 중간 색상의 질감이 매력적이다.
만약 ‘따아’를 마신다면 꼭 있어야 할 손잡이도 적용되어 있다. 세라믹 사기그릇으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한화 약 4만 원. 이 머그잔을 통해 바뀌는 하루의 풍경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