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우주의 웅장함 앞에서 숙연해지는 것은 태초부터 이 땅을 밟았던 모든 인간이 겪었던 감정이자 머나먼 미래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인류의 공통분모다. ‘Universe: Exploring the Astronomical World‘는 원시 동굴 벽화에서부터 허블 망원경을 거쳐 디지털 아트까지, 총 300장의 이미지를 통해 인류가 느껴왔던 우주의 신비와 그에서 비롯한 천문학의 역사를 담아낸다.
수록된 300장의 이미지는 사진, 미술, 삽화,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우주에 관한 인간의 철학적인 고찰과 잇따른 과학적 발견을 강조하고 또 기념하기 위해 각종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선택하였으며, 사진마다 학자의 관점에서 집필한 캡션이 첨가되어 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지적인 아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