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틀 만에 목표 기금을 달성하고 135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위스 기업 Uniti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전기차 개발 기업이다. 이후 더욱 혁신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좀 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Uniti One Urban 전기차를 2019년부터 실제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 차량은 기존에 나왔던 도심형 전기차처럼 콤팩트한 외형을 가졌지만 고속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130km/h의 속도로 한 번 충전 시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80km/h의 속도까지 단 3.5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는 22kWh 배터리를 장착해 가능해졌다. 급속 충전 키트를 사용해 3시간 10분이면 완충할 수 있으며 놀라운 것은 최초 30분 충전으로 200km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운전하는 동안 거의 모든 인포테인먼트의 조작이 가능하게 하는 태블릿 PC 화면이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프로토타입이고 실제 2, 4, 5인승으로 유연한 좌석배치가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2천만 원 초반대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전예약과 국가별로 상이한 정부의 보조금까지 더해진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 차를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Uniti One이 도심형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였으니 다른 관련 기업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새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