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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바이크는 예전 모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바이크 빌더의 기술력과 컨셉에 따라 각 모델마다 유니크한 캐릭터를 더할 수 있어 두터운 매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커스텀 바이크가 지닌 희소성과 뛰어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베이스가 되는 도너 바이크에 비해 가격이 엄청나게 뛰는데도 불구하고 바이크 매니아들의 열정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폴란드의 야쿱 베커(Yakub Beker)가 시작한 ‘어글리 모터스(Ugly Motors)‘라는 업체 역시 다양한 바이크을 통해 전문가들과 커스텀 바이크 애호가들사이에서 슬금슬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떠오르는 커스텀 바이크 빌더라고 할수 있다. 그가 제작한 바이크들에는 순서에 따라 번호가 매겨지는데 그 중 가장 최근 작품이자 당당히 8번을 차지한, 1983년에 태어난 야마하를 커스텀한 바이크 Ugly Motors Yamaha XV920을 소개한다.
야쿱의 8번째 바이크는 그동안 자주 도너 바이크로 간택되었던 야마하 XV920 Virago로 만들어진 커스텀 중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커스텀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그가 한 고객을 위해 제작한 이 야성적인 바이크는 고객이 발견한 훌륭한 컨디션의 Virago덕분에 오랜 작업이 필요치 않았고, 더욱이 야쿱이 XV920을 커스텀하기 1년 전에 이미 VX750을 작업했었기에 물 흐르듯 단 3개월 만에 모든 작업이 이루어졌다. 100% 커스텀으로 만들어진 배기관은 블랙 컬러의 원형포인트가 인상적인 엔진을 멋드러지게 둘러져있다.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만들어진 트렌디한 안장은 거친 바이크에 안정감을 주고 매끄러운 코팅처리에 올리브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살린 연료 탱크는 고급스러움을 담당하고있다. 바이크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부업으로 바이크를 쪼물딱 대기 시작한 IT 전문가 아저씨가 만든 제품치고는 너무나 아름답다. 오늘도 Ugly Motors Yamaha XV920 덕분에 바이크 매니아들의 눈은 높아져만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