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이후로 4년 만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165 부산 대회의 메인이벤트가 결정됐다. 주인공은 그동안 국내 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경기. 심지어 상대는 페더급 랭킹 2위이자 정찬성이 지속적으로 맞대결을 희망해왔던 브라이언 오르테가다.
최근까지도 오르테가는 SNS를 통해 계속 간만 보고 있었던 상황. 따라서 기습적으로 발표된 이번 메인이벤트 대진은 상당히 파격적인 소식이다. 경기를 수락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정찬성의 홈 경기가 될 한국 부산 대회라는 리스크를 안고 불나방처럼 뛰어든 셈이니 말이다.
물론 표면적인 랭킹도 그렇고, 해외 관계자들의 경기 우세 예측도 오르테가 쪽이 아직은 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언제나 언더독으로 경기에 나서서 보란 듯이 예측을 뒤엎고 승리한 정찬성의 전례들을 잊지 말자.
참고로 이번 경기에서 만약 정찬성이 이긴다면 첫 홈 경기 승리와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가 된다.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2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