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선택한 음악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3가지 앨범을 직접 골라 집으로 보내주는, 레코드 업계의 넷플릭스와 같은 업체 Vnyl이 자신들의 컨셉과 딱 들어맞는 턴테이블을 선보였다. 일단 실루엣은 여느 턴테이블과 비슷한 구조다. 다만 이 턴테이블이 다른 제품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 무선이라는 것이다. 케이블을 이용한 아웃풋이 아예 없다. 대신 Sonos의 제품들을 비롯해 블루투스와 에어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스피커와 헤드폰에 싱크하여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턴테이블의 매력은 단순히 무선으로 음악을 듣게 해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가 감상하고 있는 음악의 정보를 당신의 친구들이라 팔로워들과 공유할 수 있게끔 해줄 뿐만 아니라 Spotify를 통해 같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까지 장착되어있다. 블랙+골드, 그리고 크림+골드의 두 가지 컬러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서 언급한 Vnyl의 레코드 구독 서비스와 함께 한다면 정말 완벽한 패키지가 되지 않을까 한다. 모던한 디자인, 복잡한 케이블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실시간으로 주변인들과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친밀감, 레코드판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까지, 이토록 과거와 현재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이 또 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