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구들과 집에서 재미로(물론 건전하게) “한 판 벌인다”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곱게 개인 담요 위에 격렬하게 흩뿌려진 화투패를 떠올릴 것이고 미국은 거실 식탁에 둘러앉아 간단한 피자, 맥주, 위스키 몇 병과 함께 수북이 쌓인 카지노칩과 함께 밤새 카드 게임을 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된다. 미국에선 ESPN에서 포커 대회를 생중계 할 만큼 대중적인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카드 마술 말고는 딱히 접해볼 기회가 마땅치 않다. 하지만 나중에 전 세계인의 놀이터 라스베가스에 가게 되었을 때 호텔 방에서 멀뚱멀뚱 TV 보며 술만 마실 계획이 아니라면 적당한 선에서 카드 게임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 마술 강좌 사이트 Theory 11에서 선보인 Citizen 카드는 우리가 흔히 봐오던 카드와는 달리, 아프리카산 견목으로 제작된 케이스에 담겨 오는 데다가 금박과 청동박으로 장식되어 격이 다른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카드이다. 이왕 배울 거 기왕이면 카드를 들고 있는 내 손을 돋보이게 해줄 만한 아름다운 카드를 들고 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