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 칼은 하나의 몸통에 여러가지 생존 도구들을 담은 스위스 군용 칼을 의미하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젠 캠핑계까지 섭렵하며 야생과 자연을 즐기는 남자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이 칼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떠올려라 하면 바로 대답을 못 할 것이다. 멀티플레이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또,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가기 때문이다. 그런 남성들을 위해 이 만능 칼이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담아낸 책 ‘The Swiss Army Knife Book’을 권한다.
이 책은 스위스 남자 펠릭스(Felix Immler)가 스위스 군용 칼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함께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고있다. 63가지의 아웃도어 프로젝트를 오직 스위스 군용 칼 하나의 도구로 해내고 그 방법과 팁을 제공하고 있다. 야생에서 필요한 다양한 품목들을 만드는 유투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는 펠릭스는 이 책을 통해 만능 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주요 물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야생에서의 식사를 위해 나무를 이용한 숟가락이나 포크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고, 재료를 자르기 위한 칼,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들도 이 칼 하나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것만을 보여 줬다면 책을 낼 이유가 없다. 야생에서의 거주를 위해 작게는 의자, 테이블에서부터 침대, 비 올 때를 위한 지붕까지 마음만 먹으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단순히 모닥불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에서 벗어나 오븐을 만들 수도 있고,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고도 만든다. 심지어 통구이를 위해 물레방아를 만들어 돌아가는 바비큐 장비를 만들 수도 있다. 혹시 스위스 군용 칼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더욱 남성미 넘치는 캠핑 또는 야생 라이프를 즐겨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