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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기억들이 아파트같은 획일화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아늑한 실내와 개방된 전망의 오두막같은 집이라면 가족과의 시간도 저절로 달콤해지지 않을까? 세상 풍파에서 가족을 지키는 안식처가 될만한 집을 찾고있다면 Omar Gandhi의 The Lookout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The Lookout은 세 자녀를 가진 토론토의 한 부부가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유능한 건축가인 Omar Gandhi에게 의뢰한 집이다. 이 집의 위치는 캐나다 동부에서 노바스코샤 주의 인버네스 카운티라는 지역으로, 대서양를 접하고 있는 바닷가 앞에 지어졌으며 목재가 주로 사용된 오두막같은 집이다.
The Lookout은 185제곱미터의 넓이를 가지고있지만 이 넓은 공간을 보통의 집과는 많이 다른 모양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치 세인트로렌스 만의 넓은 풍경을 형상화한 듯이, 가로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다란 복도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들이 붙어있는 모양새다. 15m짜리 복도는 원목 패널들과 건물의 외벽을 이루는 콘트리트로 이뤄져있으며 집의 오른쪽 절반은 생활공간이 위치한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뻗어있는 큼직큼직한 남서향 유리 베란다를 통해 대서양의 풍경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거실이나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 그리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다이닝 룸이 이곳에 위치한다. 집의 반대편에는 거실의 큼직한 유리창문과는 대비되게 작은 창문만 뚫려있는 개인적인 주거공간 역시 방 세 개에 걸쳐서 위치하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있다.
